충청북도 최대 도시인 청주시가 다양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구도심 발전에 속도를 올린다. 청주시는 시를 둘러싸는 형태로 존재하던 청원군과 2014년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면적 2위에 진입할 정도로 넓어졌다. 도시 비중이 낮았던 청원군과 합쳐지면서 해당 지역 위주로 개발이 이뤄져 원도심의 노후화는 가속화됐다.이에 원도심과 신도시의 불균형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는 원도심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에 진입한 다수 사업장들의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 균형을 맞춘
서울 용산구 이촌아파트지구와 강서구 화곡아파트지구의 건축물 높이가 기존 5층에서 최대 40m까지 완화된다. 시는 지난 24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기존 이촌·화곡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과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아파트지구는 1970~80년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해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정됐다. 다만 주택공급 위주의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계획, 건축물 용도 및 규모 계획 등 단순하고 평면적 도시관리제도였다. 이후 재건축사업(정비계획)과의 연계
서울시가 고도지구를 5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그동안 경직적 규제로 일관했다면 합리적 관리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이 실현되는 셈이다.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하면서 고도지구를 일률적 규제에서 합리적 관리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나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
수원화성 주변 규제가 완화되면서 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해진다. 문화재청은 지난 21일 수원화성 주변 건축 허용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기준 조정을 고시했다. 이로써 수원화성 외부 반경 200~500m 구역은 수원시 도시계획조례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이재준 시장은 지난 21일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 설명회에서 “수원화성의 가치를 더 높이면서 잘 보존하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수원화성 주변은 건축물 높이 규제로 개발이 어려워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마을은 슬럼화됐다”며 “수원시는 보존지역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도문열)는 지난 21일 북한산 및 구기·평창 지역의 고도지구 사업지 일대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합리적 고도지구 완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 현안 및 민원사항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뤄졌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들은 “30년간 유지한 고도지구로 해당 지역의 노후 건축물 비율이 많이 늘었고 주거환경 역시 열악해졌음을 알 수 있다”며 “사업성 부족으로 재건축·재개발사업 등이 반복적으로 무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이용균 부위원장(강북구3)은 “강
최근 경기 부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고도제한을 완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부천시 일대는 김포공항 주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고층 아파트 건립이 어려운 지역이다. 이에 재산권 침해, 나홀로 아파트 증가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 등에 대한 문제가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시에서도 민원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면서 지난 5월 민·관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별도의 전담기구를 구성했다. 추진위원장으로는 현장에서 건축물 높이 제한에 대한 문제점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일선 조합장을 위촉했다. 바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의 선택은 대우건설과의 ‘동행 유지’였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고도제한 완화 등을 동반해야하는 ‘118프로젝트’를 두고 현실화가 가능할지에 대한 불신이 나왔다. 결국 총회에서 재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지만 시공자 교체에 나설 경우 사업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대우건설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7일 임시총회를 열었다. 총회 핵심 안건은 대우건설 선정 재신임 여부다. 개표 결과 참석 조합원 과반수가 재신임에 찬성하면서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시가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공개했다. 경직적 규제에서 합리적 관리로 전환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주요 경관을 보전하면서 도시경관도 개선할 수 있도록 고도지구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다.이럴 경우 남산과 경복궁 등 주요 산과 시설물의 경관 보호지역은 고도지구를 유지하고 실효성이 없는 오류·법원단지 등은 해제하거나 조정한다. 시는 이런 내용의 신 고도지구 구상안을 마련하고 오는 7월 6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 및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을 말한다. 현
서울시가 올해 초 ‘35층 룰’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한강변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초고층 아파트 건립 바람이 불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5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하면서 향후 20년 간 서울이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을 그렸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률적·절대적 수치인 35층 높이 제한을 삭제하고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통해 창의적인 도시경관을 만든다는 방침이 담겼다. 이에 따라 여의도를 시작으로 동부이촌동, 압구정 지구, 잠실5단지, 반포1·2·4주구 등 노른자위 정비사업장들이 층수상향을 위해 다양한 계획안을 구상하고 있는
서울 동작구가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활용해 도시경관 혁신에 나선다. 구는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조화롭고 세련된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형 특별건축 디자인 혁신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이 사업은 건축법상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활용해 관내 주요 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특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특별건축구역은 도시경관 창출 등을 위해 특례를 적용하는 구역으로 법적용적률의 최대 120%까지 완화되고 건축물 높이 제한도 완화되는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일단 구는 신속통합기획 등 공공주도 개발의 경우 특별건축구역
광주광역시가 올해 상반기 안으로 건축물 층수 제한을 폐지한다. 지난 2021년 7월 고시한 ‘건축물 높이 관리 원칙’에 따라 그동안 상업지역은 40층, 주거지역은 30층 이하로 제한돼 있었다.강기정 시장은 도심 건축물과 스카이라인을 역동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도시경관 및 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개선 방안’을 지난 21일 발표했다.이번 제도개선 방안의 핵심은 건축물 층수 제한 폐지와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활성화, 지구단위계획구역 용적률 차등 적용 등을 꼽을 수 있다.시는 그동안 무분별한 고층아파트 난립을 억제하기 위해 건
자연경관지구 내에서 시행되는 서울시 내 소규모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그동안 자연경관지구 내에서 시행되는 소규모재건축사업의 경우 공공임대주택을 매입해 공급할 경우에만 높이·층수제한 완화를 받을 수 있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에도 공공이 시행하는 경우에만 건폐율·층수 제한 완화가 가능했다.하지만 앞으로는 자연경관지구 내에서 시행되는 소규모정비사업의 경우 공공주택을 기부채납하는 경우 높이·층수제한을 완화 받을 수 있게 된다. 공공이 아닌 민간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에도 건폐율·층수 제한을 완화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서울시의회 최
건설사가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허위·과장 홍보를 하거나, 시공과 무관한 제안을 하는 경우 강력한 처벌 규정이 적용된다. 최근 정부가 시공자의 이주비 제안 등의 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것이다.정부는 지난 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령에는 재개발 임대주택 연면적 기준 추가와 신탁업자 지정요건 완화, 건설사의 재건축 이주비 등 제안 허용, 시공자 선정 시 허위·과장 홍보 금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특히 시공자 선정 과정
부산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처음 도입된 기준용적률 산정 점수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이대석 의원은 지난 8일 제31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년 시행 예정인 2030 부산시 정비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기준용적률 산정 점수표를 폐지하거나, 2020 용적률 수준으로 기준용적률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점수표를 대폭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2015년 노후·불량주거지의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2020 정비기본계획(변경)에서 재개발 기준용적률을
재건축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가 이사비나 추가이주비 등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시중은행 최저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적용하는 조건이다. 또 재개발 임대주택은 현행 전체 세대수는 물론 연면적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지난 9일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에는 정부가 발표한 시공자의 추가이주비 대출 허용과 허위·과장 광고 금지, 임대주택 건설비율 연면적 기준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먼저 그동안 재개발에만 허용됐던 이사비
전북 전주시가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완화의 첫단추를 뀄다. 시는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전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전주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이번 조례 개정으로 그동안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했던 건축물 높이 40m 이상인 경우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는 다른 법률 및 각종 위원회에서 높이와 경관 등 동일 내용을 중복으로 검토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심의 과정을 생략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것이다.또 표고 75m 이상 개발시에는 반드시 도시
앞으로 서울에서 새롭게 건설되는 아파트의 동간 거리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25일 공동주택 건설 시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동간 거리기준 개선을 담은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 조례에는 동일 대지 내 두동 이상의 건축물이 마주한 경우 창문 등이 있는 벽면으로부터 직각방향으로 건축물 높이의 0.5배를 띄우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 정동~정남~정서 180도 범위에서 높은 건축물의 주개구부 방향이 낮은 건축물을 향하고 있는 경우에도 이격거리를 낮은 건축물의 0.5배로 개선한다
전북 전주시가 40m 이상 건축물의 높이 제한 등 각종 규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낮게 설정돼 있는 용적률도 과감하게 올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도 나선다.시는 건축물 높이 제한 등 도시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요소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민선8기 선정 지향 정책기조에 맞춰 연내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재 검토 중인 정비 대상은 건축물 높이 제한, 녹지지역 규제, 고도지구 기준,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 등이다.시는 기존 건축물 높
서울 광진구 신향빌라 재건축이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한 첫 사례가 됐다.시는 지난 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특별분과 위원회는 시가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를 위해 신설한 전담 위원회로 신통기획 적용구역의 정비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특별분과 위원회 의결은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와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이번 심의를 통과한 신향빌라는 용마산과 아차산 자락 경관관리지역에 위치한 30년 넘은 노후 연립주택단지로 재해위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명칭 그대로 ‘소규모 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인 만큼 각종 건축규제로 인해 사업시행에 한계가 있다. 또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아 사실상 난개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소규모주택정비에 대한 사업성 개선과 광역적 관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그것이 바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이다. 노후주택과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일정 범위의 ‘관리지역’을 지정해 관리계획을 통해 체계적인 주거지 정비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신축·노후주택이 혼재된 저층주거지로 10만㎡ 이하를 대상으로